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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방울


“주여, 성령의 불을 이 교회위에 던져주소서”라는 주제로 2022년 여름수양회를 준비하고 있는 우리에게, 하나님께서는 물방울이라는 우리의 첫 단편영화를 통해 우리를 통해 하고자 하시는 일이 무엇인지, 이를 위해 우리가 어떤 준비를 해야하는지 알려주시고자 하는 것 같다.


미국 유수의 기독교영화제에 공식 상영작 및 후보작으로 선정된 영화 물방울은 우리가 영화를 찍어야지라는 목표를 가지고 시작된 프로젝트가 아니었다. 그 시작은 성령님이 하셨고, 말씀 앞에 반응하며 회개하는 아이들을 통해 시작되었다.


  1. 성령님을 구하며 회개하는 아이들



2021년 3월. 코로나로 떨어져 지내던 어린이들이 다시 학교에 모여 말씀을 나누었다. 말씀 앞에서 자기 마음을 돌아보고, 다른 친구들의 마음을 듣고 나누는 일을 즐거워 했다. 큐티시간에 나눌 이야기가 많아서 한 시간이 모자라게 느껴질 정도였다. 고난주간을 보내며, 가룟유다와 베드로에 관한 말씀을 들었다. “베드로는 다시 주님을 만나 자신의 마음을 회개했지만, 유다는 예수님께 고백하지 못하고 결국 스스로 목숨을 끊었는데, 친구들은 어느 쪽을 선택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마음이 찔린 아이들. 큐티가 끝난 후에도 동그랗게 모여 가룟유다와 같이 예수님을 부인하는 마음을 회개하기 시작했다.



“우리도 가룟유다와 같이 예수님을 부인하는 마음이 있는데 가룟유다와 같이 회개하지 않고 목숨을 끊는 것이 아니라, 베드로와 같이 회개하고 하나님께 돌아가게 해주세요. 그리고 우리가 하나님을 멀리할 때 사단을 대적하고, 회개할 수 있게 해주세요. 성령님 우리에게 와주세요. 우리에게 성령님이 없으면 살 수 없는데 성령님이 와주셔서 깨끗하게 해주세요. 우리는 죄인이라 매일 죄를 짓지만 매일매일 회개할 수 있게 해주세요.”

(엘리의 회개기도)




2. 말씀으로 살아가는 아이들





2021년 4월. 매일 아침 출애굽기 말씀으로 큐티시간을 보내고 있을 때, 말씀에 재미를 느낀 아이들이 연극을 만들기 시작했다. 당시 생명의 삶 본문이 출애굽기 였는데, 이 스토리를 바탕으로 아이들은 매일 준비시간 15분만에 짧은 연극을 완성했다. 어떤 친구는 바로가 되기도 하고, 또 어떤 친구는 개구리가 되기도 하면서 말씀을 바탕으로 창작하는 즐거움이 가득했다.



‘떨기나무에서 모세를 만나주신 하나님’라는 4월8일에 큐티본문을 통해 아이들은 하나님이 떨기나무에서 모세를 부르시고, 애굽에 종되어 고통하며 살아가는 이스라엘 백성을 구출하라는 사명을 주셨다는 말씀을 묵상했다. 우리에게도 70년동안 사단의 종이 되어 고통하는 한 민족, 북한이 있음을 기억하게 되었다. 아이들 모두 진지하게 성경구절을 찾아가며 북한을 위한 기도제목을 나누었다.

(2021년4월8일/ 큐티 본문)






2021년 5월. 아이들은 큐티 말씀을 적용하여 북한 연극을 만들기 시작했다. 첫 북한 연극은 리주예(*이주예어린이의 이름을 북한식으로 바꾼 이름)가 탈북 후 하나님을 만난 간증 스토리로 전개되었다. 간증 내용에는 탈북이라는 힘든 과정을 보냈지만, 그럼에도 하나님은 채워주시는 분이라는 감사가 담겨 있었다.


첫 북한연극에서는 아이들이 “행복” 찬양을 함께 부르며 마지막 장면을 마무리했다. 아이들은 행복 찬양을 개사하여 주님께 마음을 고백했다. “비록 찬양하지 못해도 성령 구하는 삶, 이것이 행복이라오…”








3. 아이들의 고백 (물방울 영화 속 역할이 정해진 배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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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5월. 아이들은 빌립보서 2:13 말씀을 듣고, “하나님이 나에게 주시는 소원함”을 묵상노트에 작성하였다.


엘리: “고아들이나 어린이를 돌봐주는 보육원을 열고싶다는 생각이 오늘 났는데 하나님이 주신 소원함인것 같다. 왜냐하면 나는 동생들이 많은데 지금부터 하나님께 쓰임받고 싶다. 그리고 보육원을 열어서 아이들의 상처를 치유해주고 그 아이들에게 기쁨을 주고 예수님을 전하고 싶다.”


주하: “내게 주신 소원은 영어로 책을 써서 예수님을 알리고 (북한어와 한국어로도) 그리고 주예와 같이 가서 전하고 싶고 북한 가서 김일성 우상 뿌셔서 미리 건축하는 걸 배워서 교회를 짓고 싶다.”


이현: “내게 주신 소원은 주예와 함께 아프리카, 중국에 가서 복음 전하라고 하셨다. 하지만 주예랑 기도했는데 그때 나는 별로 성령받은 느낌이 아니었다. 그래서 나는 주예만 또 성령을 받았구나 생각했다. 하지만 주예가 우리가 같이 성령 받았다고 해서, ‘아, 복음 전하는 게 하나님이 내게 주신 소원이구나 생각하게 됬다.”



시온이의 고백 영상 (“저는 단 한 명에게라도 복음 전하고 싶어요. 하나님이 잘 때, 길을 걸어갈 때 북한에 가서 복음 전하라는 마음을 주세요. 미국인 신분으로 북한에 복음 전하는 선교사가 되고 싶어요”)



북한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관심을 가지게 된 아이들의 마음밭에 하나님의 살아계신 말씀이 떨어지자, 아이들 마음에 소원이 생기게 되었다. 세 명의 동생을 돌보느라 힘들어하던 엘리는 고아원을 열여서 북한 어린이들의 상처를 치유해주고 싶다는 소원이 생겼고, 주하는 책을 써서 예수님을 알리고, 북한에 교회를 짓고 싶다는 소원이 생겼다. 이현이는 주예와 함께 전세계를 다니며 복음을 전하고 싶다는 소원이, 그리고 미국시민권을 가지고 태어난 시온이는 미국인 신분으로 북한에 가서 선교를 하고 싶다는 소원을 표현했다.


이러한 아이들의 소원을 따라 영화 물방울에서 각자가 맡게 될 역할이 정해지게 되었다. 그렇게 영화 속에서 아이들이 직접 연기한 역할들은, 하나님이 주신 소원에 따라 10년뒤의 자신의 모습을 미리 상상하며 표현한 것이 되었다.






4. 물방울의 노래


아이들은 선생님들의 도움을 받아가며 다양한 방식으로 영화를 준비하기 시작했다.


2021년 11월. 영화 OST 작업에 참여하게 된 친구들이 선생님과 노래를 만들고 있었다. 이때, OST의 제목이자, 결국 영화의 제목으로까지 선정하게 된 “물방울”이라는 단어를 시온이가 처음 꺼냈다.


“물방울은 조그만데 많아져서 흘러가니까 우리가 복음의 물방울이 되어서 모아져서 북한의 압록강까지 흘러가면 좋겠어요. 그래서 복음이 북한에 전해지면 좋겠어요”



이렇게 아이들이 직접 작사에 참여한 영화의 OST곡 “물방울의 노래”가 만들어지게 되었다. 우리가 복음의 물방울이 되어, 북한까지 흘러가고, 곧 온 세상을 하나님의 복음으로 덮자는 소원함을 담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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